독한*들의 오픈워터 (울진 킹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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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넷이서 울진 킹스톤 오픈워터 다녀왔습니다.
서울에는 황사가 엄청날거라는 주말 예보에 기쁘게 울진으로 향했습니다 :)
울진 킹스톤은 그야말로 전혀 다른세상이었어요.
1) 맑고 예쁘고 추운!!! 바다
일단 바다가 너무 예뻐요. 한국에서 이렇게 맑고 투명한 비취색 바다를 볼 수 있을지 몰랐습니다. 다이빙 뿐 아니라 힐링힐링하고 왔어요. 하지만 장갑없이 들어가기엔 너무너무 춥다는거 ㅠㅠ
장갑 여러개 찾아주시고 본인 장갑 빌려주시느라 손 빨갛게 되신 강사님들 너무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ㅠㅠ
첫날 교육에서는 물도 차고 내 숨도 차고 마스크 물빼기도 안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퀄라이징이 잘 안되는 편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수영장 교육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다음에 수영장 가면 스킬들을 다 복습해야겠습니다.
두번째 날에는 보트를 타고 나갔습니다!
바다는 장판같이 잔잔했습니다만, 저는 이퀄라이징 실패해서 두번째에야 입수에 성공했습니다.
물고기, 불가사리, 군소, 멍게, 해삼, 성게 등 바다생물들도 보고 쭉쭉 핀 차면서 유영도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중간에 안전정지하고 올라오는데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벌써 바다가 그립습니다.
2) 이사님과 강사님들이 대접해주시는 무한 음식 & 술
도착한 날 밤에 이미 생맥주와 햄계란구이 주먹밥이 있었는데 11시에 닭발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희가 먹은 것만 나열하면
무한히 나오는 고기 삼계탕 멍게비빔밥 해삼 멍게 쌈 미역 쥐포튀김 군만두 쭈꾸미무말랭이 멍게전 라면 ㅋㅋㅋㅋㅋ
간식은 옥수수토스트에 땅콩버터와 딸기잼 삶은계란 바나나
그리고 무한 생맥주 소주 헤헤 *^-^*
네 쓰고보니 이게 메인이네요.
저희 거기서 이렇게 잘먹는 그룹 처음이었단 소리 들은 녀자들입니다.
근데 일단 배고팠고 ㅠㅠ 게다가 하나같이 다 정말 맛있고 ㅠㅠ 고기는 말할것도 없고 ㅠㅠ
직접 따오신 미역은 초장 찍어먹어도 맛있고 국도 시원하고, 울진 멍게는 쌉싸름한 맛 하나도 없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3) 깔끔하게 마무리
늘 바다를 장판으로 만들어주신다는 곽희찬 강사님 감사합니다! 독한*들 넷 가르치시느라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ㅠㅠ 장갑 찾아주시고 빌려주신 이쁜 김미숙 곽단비 강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퀄라이징 안되는 저 데리고 바다구경시켜주신 김진한 강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바다 못갔으면 다이빙 포기했을지도 몰라요오... 그리고 차태워주시고 정말 맛있는 요리들 주신 김이사님 정말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2
곽희찬님의 댓글
파이팅입니다 다이버^++^
얀웬리님의 댓글
다이버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같이 오픈워터 교육 받으신 친구분들과 함께 즐거운 다이빙 오래오래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