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펀다이빙 (2014.11.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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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 다녀왔습니다!
같이 오픈워터 자격증 수료한 동기들끼리 모여 날을 잡고 (전원참석은 못했지만)
어드밴스드 교육 2명 펀다이빙 3명 총 5명이서 즐겁게 다녀왔어요!
사실 가기 전에 많이 고민도 했어요.
최근에 좀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서 몸 컨디션도 엉망이었고,
감기에 걸려버려서 툭하면 코가 꽉 막혀버리는데다가,
주말 내내 비가 온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
.. 아무튼 이래저래 상황은 안좋았지만
그래도 동기들하고 같이 다시한번(!) 다이빙을 하러 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ㅎㅎ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새벽 한시경 이젠 너무 익숙한 울진 킹스톤 리조트에 도착!
버적버적 비가 내리는 새까만 밤바다가 보이는 그곳이 너무 좋았지만
피로가 쌓인 우리는 마냥 누워서 자고싶었죠,
따뜻한 온돌방에 몸 지져가며 땀 뻘뻘 흘려가며 한숨 자고 난 다음날!
약간 흐리긴 했지만 비는 오지 않아 다행이라 여겼고,
조금은 쌀쌀했지만 그래도 첫 다이빙을 시작했답니다!
정말 슬픈 소식은,
시야가 너무 안좋았어요.. 3-5m 겨우 나올까 말까?
이번에 새로 캐논 d30을 장만해서 기대에 부풀어 갔던 저는...,
온갖 초록색의 화면에 플래시를 터트리면 마치 눈이오는것처럼 부유물로 가득한
그 화면에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죠 ㅠㅠ
그래도 몇번 들어가보니
갯민숭달팽이나 열대어들이 간간히 보이는 모습,
다른 다이버들이 헤엄치는 모습 등을 찍으며
자기위안을 하기 시작했어요 ㅎㅎ
전 그들을 잘 찍어주었죠.,
그들은.. 수전증이 있는지 찍어준 제 사진은 모조리 흔들렸지만요
ㅋㅋㅋ
자 사진감상 들어가실게요!
* 아 이번에 플래시 터트려가며 사진 찍으면서 하나 깨닳은건
역시 바다에 들어갈 때 수중랜턴을 들고 들어가야 하는게 맞구나.. 라는거였어요!
댓글목록 5
인천망치님의 댓글
러시아너굴님의 댓글
에그몽님의 댓글
담번엔 버디님 많이 찍어줄게용!
러시아너굴님의 댓글
어여 미쿡댕겨와서 좋은카메라 업어오쇼♥
무유님의 댓글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하시고 복된나날들이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