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연꽃섬에 다녀오다...(7/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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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모양이 연꽃처럼 생겼다해서 이름 붙여졌다는 연화도...
이름만큼이나 아름답고 황홀했던 3일간의 투어는
또 한번 이 마약같은 다이빙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 깊은 추억을 남기고 말았다....
연화도..
처음 들어본 곳...
"남해는.. 거문도가 유명한거 아닌가?! 연화도는 어디야?!"
궁금한 마음에 여러사람한테 물어봤지만,
주위에 연화도에 다녀왔다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음.. 쉽게 갈수 있는곳이 아니구나...
왠지 신비로움과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했다..ㅋㅋㅋ
윤강사님의 지휘아래..
이미 울진투어에서 친해진 이쁜 두 동생들과 투어비를 멋지게 계산해 주신 신랑님~ㅎ
그리고 "다들 아는 사인가바~ 모야 ~ 나만 왕따야? " 하셨지만 충만이와 가장 오래된 인연이셨던 선배님까지.. 아는 사람만 아는ㅋ 이스타나 차에 몸을 싣고 밤 11시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아는 사람만 아는ㅋ) 이스타나의 특성상 옹기종기 모여 투어의 설레임으로 잠도 이루지 못하고
수다를 떨고, 소풍가듯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온 음식을 먹어가며 신이 난 우리들...
"음.. 혹시 이게 필요할까 싶어서 가져왔는데...." 라며 야광봉을 꺼내는 신랑님!
"ㄲ ㅑ~~~~~!! "
때맞춰 신나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틀어주시는 윤강사님의 쎈쓰~!
왠만한 클럽도 이곳보다 신날순 없었다..ㅎㅎㅎㅎ
연화도 까지... 너무 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재밌게 놀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도착!!
이럴수가.. +.+ 울진보다 더 가까움?!ㅋㅋㅋㅋ
통영에서 첫 배를 타고 연화도로 들어가는 길...
아침 안개와 바다... 갈매기... 남해안의 섬들을 보고 있자니 머리와 눈이 맑게 씻기는 듯 했다
"아.. 정말 예뿌다...." 이 말만 무한반복ㅋㅋㅋ
공기가 맑아서 그런건지.. 다이빙 할 생각 때문인지 피곤하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고
기분 좋게 첫 다이빙을 나갔다.
보트를 타고 연화도 절경을 덤으로 감상하면서...
날씨도 어찌나 좋던지.... 비 올까 걱정을 했는데;;;
청명한 하늘.. 솜사탕을 늘려 놓은 듯한 구름... 시원~~한 바다
연화도..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다.
음... 사실.... 시야는.... @.@
첫 다이빙 입수후..
"어?! 모지?! 누가 심하게 핀질을 한거겠지?! 아냐아냐이건아니야......ㅠ 이런.."
태풍이 지나간 이후여서.. 시야는 아쉬웠지만 머리만한 굴들이 바위에 한가득 붙어있고, 물고기들도 많이 볼수 있었다.
우리가 실망할까바 윤강사님...
"우리 이곳 남해안의 어류식별을 해 봅시다~~~!!"
빛나는 어류도감 책 등장~ㅎㅎㅎ 그간 보았던 이름 모를 물고기들과 연화도의 물고기 이름을 모두 알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여기서 잠깐~!
윤강사님의 활약상을 좀 옮겨보자면..ㅋㅋㅋ
보트에서 다이빙 중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중...
보트 한쪽 구석에 있던 폴건에 관심을 갖게된 신랑님...
“오~ 이렇게 하는건가?!!?~”
당기는 순간!!!!!! 슝~~~~하고 바다로 날아가는 폴~~~건~~~~~~~~~~~
오 마이~ 가~~앗! 바로 따라 물속으로 풍덩 했지만 이미 저 밑으로 날아가고 있는 폴건 이었다.
선장님 “괜찮아~ 그냥 돈으로 내고 가면 돼... 아~ 그 고무 구하기 힘든건데.. 비싸고.. 25만원만 내~”
일동 좌절하는 순간.....ㅠ 아~ 놀러와서 이 무슨일이란 말인가~
그 때 우리의 윤강사님~ “제가 다녀올께요~” 하며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보시더니..(조류와 방향을 파악하셨던 겁니까?!ㅎ) 하강~~~
선장님 “안돼안돼~ 못찾아~ 시야도 안나오고 조류가 있어서 벌써 어디로 쓸려갔지.. 그걸 어떻게 찾아~~ 안돼~ 포기하고 맘을 편히 갖어~”
ㅡㅡ;;;
잠시후... 엉뚱한 쪽에서 물 밖으로 올라온 윤강사님--- 손에 들린 폴건!!!!!
우와~ 이게 가능한 일인가?! 배 위에서 우리 모두는 “초코우유 윤강사~”를 외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어떻게 찾으신거지?! 수색과 인양 스페셜티는 윤강사님께~ㅋㅋㅋ
또 저녁 바비큐~ 시간에는...
연화도에서 유명한 고등어회와 조개구이에 특별한 소스를 만들어주시기 까지...
직접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손수 소스를 조합하고 멋지게 저녁 식탁을 꾸며주셨다.
요리 잘 하시나바요~ 칼솜씨가 장난이 아니던데~ㅎ
강사님 덕분에 훨씬 투어가 꽉~ 채워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투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흥과 에너지 또한 최고였고ㅋㅋㅋ 짱!
무거운 장비 때문에 힘들었는데.. 도와주신 선배님과 신랑님~ 감사하고
제일 언니인 날 챙겨주는 경희와 충만이 때문에 너무 편한 투어였다. 고마워~♥
이렇게 후기를 쓰다보니 환상의 섬 연화도에서 있었던 3일이 또 다시 그리워지는 것 같다.
(그 곳이 궁금하신 분들은.. 8월달부터 시작하는 [연애의 발견] 드라마를 보심 좋을 듯..ㅋ
우리가 지냈던 리조트에 촬영팀이 묵었다는~~~ㅎㅎ
윤강사님의 횡포(?)로 에릭은 못봤지만... ㅠ)
즐거운 연화도 투어를 선물해준 투어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다음 투어를 또 기약하며~~~~
댓글목록 5
홍경희님의 댓글
너무 알찼던 투어였던거같애요 ^-^* 감운언니와 제가찬양하는 효은언니 주호오빠 그리고 감운언니의 선배님..,그리고 윤강사님까지 정말 최고의 멤버가 모여서 더더욱 즐거웠던 투어였던거 같아요 !!ㅎㅎ다음투어 가실때 또 귀뜸해주세요! ㅋㅋㅋㅋ맛있는거 들고갈꼐요!!!ㅎㅎㅎ
진상마스터 창훈님의 댓글
필충만님의 댓글
백룡님의 댓글
루비진님의 댓글
휴가 때문에 용돈 아낄라구 안갔는데 물론 다른일도 있었지만 후회가 마구 밀려오쟈나요 다음에 갈때는 미리 알려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