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26일 울진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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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선생님은 이 글을 못 보실 수도 있으니까,
목숨 걸 필요는 없겠죠?
사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잖아요. ㅎㅎ
개방수역 4번은 제한수역에서 배운 스킬 복습입니다.
물에 들어간다고 마스크를 너무 조여서 쓰면
물 속에서 위와 같이 눈 찢어집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마스크 압력평형도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흉하니까요. ㅋ
그리고 웨이트는 BCD에 장착하고,
나머지를 허리에 두르는 것이 무리가 덜 갑니다.
낯선 사람들에게 의지하고 세상의 나머지 반을 향해 나아가 봅니다.
조류가 심해질수록 손을 놓아 던져버리거나, 발로 찬다거나 (특히 센세~)
더욱 더 낯설어집니다. ㅋㅋ
식사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모여서인지 엄청 든실합니다.
아침에 백반식 부페라고 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보통 반찬만도 10가지가 넘고,
북어국, 된장국도 짜지 않습니다.
맛있다고 무리하면
물고기 밥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ㅡ.,ㅡ;;
토요일 저녁에는 숯불구이 바비큐를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픈워터는 비교적 수심이 얕은 곳에서 교육을 받기 때문에
멀미하기가 쉽습니다.
저는 멀미 때문에 멋진 장이사님의 색소폰 연주를 들으면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첫 날은 무거운 장비와 멀미로 고생했지만,
적응이 되면 얼굴에 주름도 덜 생기고 즐길 수 있습니다.
진짜 다이빙은 어드벤스 과정부터 시작 같습니다.
아무 때나 할 수 없는 야간 다이빙에서
플랑크톤의 몸부림은
흡사 불이 꺼지고 이 광경을 보여주려 애쓰신 선생님의 모습을 따라 한 것이리…ㅋㅋ
저는 오픈워터 교육생들 상경 후,
소 한 마리 잡았습니다. ㅋㅋ
일요일 점심 때 였나?
교육 중에 잡아주신 전복을 참외와 같이 먹고,
광어 같이 생긴 도다리도 잡아주셔서 매운탕으로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샤브샤브에 국수까지 말아 먹구요.
다음 날에는 곱창도 먹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이렇게 하쉐프님께서 직접 준비해 주셨습니다.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영광스럽고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재밌게 건강히, 잘 놀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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