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7월15일] 울진 킹스톤 OW+AD해양실습!!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 12일~15일 까지 해양실습에 참여한 홍원표라고 합니다.^^
작년 부터 벼르고 있던 스쿠버 다이빙!
7월 1일, 3일에 수영장 교육 및 이론교육을 윤강솨님과 마치고, 장마가 왔다고 해서 왠지 다음주는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에 그 다음주인 7월 12일로 해양실습을 신청했는데, 왠걸 가는 날 부터 주륵주륵 내리는 빗방울.... 비가 와도 가냐고 여쭤보니 바다 안에는 비가 안 내린다며 그냥 오라고하셨다.ㅎㅎ
그렇게 출발한 해양실습.
수영장 교육을 같이 들었던 분도 안계셨고, 혼자 시작한 교육이라 아는 사람이 없었지만, 그렇게 외롭진 않았지만, 사실 첫날 새벽에 도착해서 남자들 방이 배정 받아 들어갔을 때.... 정말 숨 막혔습니다.... 어느 누구도 한 마디도 안하셔서... 쿨럭...
7월 13일 첫째 날
드디어 시작이라는 생각과 함께 배출되기 시작되는 장비들.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어야했다는 생각은 모든 장비를 받고 나서 들었다. 남는거 하지 뭐라는 안일한 생각이 참 대단한 장비들로 셋팅이 되었다.ㅎㅎ (이래서 개인장비가 필요하겠군... 이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ㅋ) 그렇게 장비들을 받고 조를 나누는데 5명씩 한 조로 이뤄지는데 참 우연찮게 이번에 어드벤스까지 신청하신 분들 4분과 하루 전에 오신 오픈워터 교육 받으시는 분 1분과 1조를 선고 받았다. (이후로 1조 조장에게 우린 최강이라는 세뇌를 받게 된다. 뭐가 최강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ㅎㅎ) 수영장 교육의 복습인 해양실습들이었지만, 입을 말라 헹굴 때 짠물이 들어오는게 제일 달랐다면 다른점이었다. 그렇게 세번의 다이빙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나서 시작된 재밌었던? 재밌었겠죠? 재밌었을 꺼예요. 아무럼요. (사실 저희 조와 2조 분들은 장기자랑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죄송합니다...ㅠ.ㅠ 대신 고기도 많이 못먹었으니 용서해주세요 부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7월 14일 둘째 날
긴 밤을 지새우신 우리 조장님께서 첫 다이빙에 "저 오늘은 안할게요."를 연발하시며 자신이 무슨 인어공주인 양 바위에 걸터 앉으셨다.(해양 교육 받으신 분들을 아실꺼예요. 테트라 포튼가? 그 위 쪽에... 앉아 있던게 신기할 정도였다... 대박...) 이광조 강사님의 리더쉽?으로 (사실 끌고 오시는 모습은 지친 다이버 끌기를 빙자한 반 강제의 끌고 오심이었다.ㅋㅋㅋ) 무사히 첫 다이빙을 마치고 휴식 후 보트 다이빙과 딥 다이빙을 하려고 했으나, 비바람님께서 우리를 맞이해 주시고 해양 경찰청에서 배를 못 뜨게 막아주셔서 비치 다이빙 후 어드벤스 필수인 네비게이션 다이빙을 하였다. 다들 무사히 마치고 우리 조장님의 차례.... 이 내용은 후기에 자칭 최강쌩얼미녀를 일컫는 분의 후기를 보시면 상세히 나와있을 거예요.... 대단한 능력자 이십니다.... 그리고 동료들을 무척이나 아끼셔서 강사님도 안해주시는 위기 대처 능력을 치워주십니다... 조장의 버디 분은 조장님이 공기통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는 후문이... 어쨌든 그렇게 세번의 다이빙을 무사히 마치고 그간 정들었던 분들과 헤어짐의 시간을 가졌다. 물론 더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았겠지만... 그 점이 이번 실습기간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어디선가 만나면 이제 인사라도 하며 재미있게 다이빙해요.^^ (근데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르니...ㅎㅎ) 모든 분들을 보내고 샤워를 하고 나서 하이사님? 하셰프? ㅎㅎ 께서 불쌍하다면 매운탕을 끓여주셨다. 배가 고파서인지 요리를 잘 하시는 건지 분간이 안갔지만... 하이사님은 요리를 잘 하시는 분이라고 정의 내리고 오게되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담소를 나누는 도중 프로그램의 일부분인 것만 같이 해외투어 영상을 계속 틀어 놓으시고 하이사님이 도망을 가셨다. 넋 놓고 보고 있던 우리들은 모두 '와~ 해외투어 꼭 가야겠다!'라고 느끼고 있었다. 그렇다. 우린 그렇게 세뇌를 당하고 있던거였다. 휴.... 돈을 차곡차곡 쌓아야겠다란 생각을 하면 잠자리에 들었다.
7월 15일 대망의 마지막 날
어제 날씨의 방해 공작에 이어서 새벽부터 비가 주륵주륵 눈치도 없이 내렸다. 흠... '이러다 보트 및 딥 다이빙 못하고 다음주에 다시 와야하나?'란 생각을 할 때쯤 빗줄기가 멈춰 다행스런 마음으로 바다로 나가게 되었다. 딥 다이빙은 다이빙의 매력을 확실히 각인 시키기 충분했고, 보트 다이빙 역시 바다의 신비를 느끼기 충분했다. 시야만 좋았다면 밤에 본 해외투어 영상의 이미지도 약간은 느끼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보았다. 딥 다이빙 때 우리 조장님의 위기 대처 능력 향상 프로그램인 마스크 벗었다 다시 쓰기를 할 수 있도록 손으로 나의 마스크를 멋지게 쳐 주시고는 유유히 앞으로 나아가셨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참 조원의 다이빙 스킬을 향상 시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멋진 조장님이시다. 그렇게 바다의 신세계를 구경을 하고 위기 대처 능력도 향상시키고 2번의 다이빙을 마치고 또 다시 하셰프님의 멍게 된장찌게를 맛있게 먹고 수중 사진촬영 교육을 받았다. 원래 사진 찍고 놀기를 즐기고, 어드벤스를 듣게 된 제일 큰 이유였던 교육이었기게 기대가 됐다. 사진도 찍어보고 찍혀보고, 오호, 다이빙의 또 다른 매력~ 해외 투어 때는 사진기를 챙겨가기로 했다. 같이 가시는 분들 계시면 많이 찍어드릴게요.ㅎㅎ 그렇게 아쉬운 다이빙을 마치며 오픈 워터 및 어드벤스 과정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리조트로 돌아오니 하이사님이 축하한다는 말에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면 하이사님의 마지막 요리인 고추장 부침개를 맛있게 먹고 터미널로 향하게 되었다.
강사님들의 세심한 배려들과 지도로 참 재밌게 다이빙을 배웠고, 조금 더 빨리 시작 할 걸이란 후회도 해보고, 같이 갔던 많은 분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못해서 아쉬웠단 생각을 하며 실습을 마치며 돌아가면 수트를 맞추어야 겠다란 생각과 더 신나고 많은 디이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처음 접하는 레포츠를 끝까지 호기심과 놀라움을 간직하게 해주신 모든 강사님들 감사합니다.^^
마무리에 앞서, 울진 킹스톤으로 떠나시는 분들에게 주의의 한 마디 드립니다. 모기가 많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만 물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모기에 잘 물린다고 생각드시는 분은 모기약(바르는 모기약과 모기 못오게 하는 약등) 무조건 챙겨 가세요. 전 아쉽게도 약 98방의 모기 밖에 물리지 않았으나, 더 물리실지도 몰라요. 참고하시어 모기와의 전쟁이 없는 더 재밌는 다이빙 즐기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3
최강쌩얼미녀님의 댓글
최강쌩얼미녀님의 댓글
최강쌩얼미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