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m 물속 신기한 세상<김재영강사님 저때문에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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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글제주가 없어서 중구남방이라도 이해하시길...
다이빙을 하고싶은데 기회가 안되 항상 못하고 있다가
이번 휴가는 혼자 이상한 날짜에 잡혀서 나홀로 휴가를 보내려는 찰나에
스쿠버다이빙을 생각했어요~
그래! 이기회에 따보는거야!!
그래서 해외에 다이빙을 알아보다가 제가 쉬는날로는 도저히 가능하지 않다는걸 알게됬어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기 시작했어요.
자격증도 하도 여러가지라.....
그러다 페디자격증을 알게되어 아쿠아마린을 알게되었죠.
물은 좋아하지만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함께
사장님께 조심스레 전화드렸는데 다른 후기에 나왔던 말처럼 무뚝뚝하고 딱딱 끊어지는 사장님의 말투.... 이거 괜히 등록하는건가..? 하는 두려움....
사장님께 최대한 빨리 교육을 잡아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7월 13일수원에서 수영장교육을 받기로 했습니다.
일하는 차를 가져간터라 이거 공영주차장이 지하라 넘 큰 차라 안된다하고... 주변을 빙글빙글빙글빙글 3바퀴 정도 돌았나봐요. 저는 이날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에 낮시간엔 마음껏 차를 대도 좋은 글귀를 처음 봤어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요~
이 시간이면 교육을 다 받고 남을시간이겠거니....하고....^^ 이 글귀를 못봤으면 하루 종일 빙글빙글 돌아다녔을거에요
사무실앞에 도착했는데 한분이 서계시더라구요. 문이 안열렸나...? 열어보니 안열렸네요...ㅜㅜ 먼저 와계셨던분은 제가 문부터 열려고 하길래 전날 전화주신분이 여자강사님이셔서 제가 강사인줄 아셨데요...ㅜㅜ
제가 두번째로 도착... 일단 아홉시까지 오라하셨으니 아홉시까지는 기다렸다가 사장님께 전화드렸죠... 알고보니 강사님께서 수원을 처음오셔서 길을 헤매고 헤매고....
고생이 많으셨드랬죠.ㅋ 주차할곳 찾느라 헤맨 저는 아무것도 아닌거였답니다~
김재영강사님 삼실을 열고 들어가자 마자부터 무엇을 찾으시는건지 왔다 갔다 안절부절
우리도 처음본 분들과 어색어색... 이런... 이거 교육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 또 이만저만...
분명 우리들에게 전화를 주셨는데 ....장비 세팅해놓으신다고 키랑 몸무게 여쭤봤는데..
여자강사님께서 그러셨는데... 발사이즈 물어보시고 수트 챙기시고 우여곡절끝에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영장에 도착했드랬죠.
전 '이제 재밌는 수업이 있겠구나~ '하고 기대를.....
하지만 수트입는거부터가...
헐....이런....
엉덩이가 만져지는듯.....ㅡㅜ
수영복이 직접 안만져지면 '렌트장비니까 이해하세요'라는 말에 괜찮겠지 했는데 헐... 지퍼가 고장이....
저만이아니고 같이온여자분꺼도 지퍼가....
하지만 전 수면위로 나가며 엉덩이 터진거 괘안냐고 옆에있는분께 보여드렸더니 박장대소... 엉덩이가 보였던거죠...ㅜㅜ
그래서 수영장에 있는 렌트수트를 빌려주셨는데
어? 아빠옷? 왜이리 잘들어가지? 하며 입는데 이건 진짜 아빠옷이었어요.. 이게 젤 작은거라고...? 수면위로 나왔더니 다리는 코끼리가 되어있는거에요.. 수트안에 물이 꽉차서...
이런... 이걸어쩌나... 내가 이렇게 작았나..? 루저의 슬픔은 거기서 시작되었어요!
사람들 다웃고..난리.... 저... 오늘 교육 받을 수 있는거죠..??
결국엔 다른 수트를 주셨는데 몸은 맞는듯한데..이게 젤 작은거라는데 투피스!!!
투피스는 처음봤지요....하늘색 나시수트에 자켓이 따로있는.... 입고나니 어깨끈이 제 귀만큼 올라왔어요... 아마 167정도 되시는 분들이 입어야 맞았겠죠.?
그것까지도 괜찮았는데 배부분에 써있는
수! 탐! 대!
수...수탐대라니요...무슨뜻인가요..? 수원 탐사대인가.?
저때문에 한시간이나 수업딜레이....ㅡㅜ 죄송합니다. 키좀 더 컸어야했는데....
언넝 글씨를 가리기위해 자켓을입고 수업시작했어요~
사장님... 수트를... 재정비하심이 어떠신지 조심스레 의견을 내어봅니다....
(전 구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은....;)
아님 저에게 걸린 수트만 이랬던건지요....ㅜㅜ
산소통 연결부터 시작해서 꼼꼼히 알려주셨던 강사님!
일단 여기까지는 됐는데.... 이 다음이 문제였어요.
제가 하루종일 문제를 일으키고 다니는통에 강사님께서 많은 고생을 하셨지요.
강사님 분명 '아...걸렸다.!'생각하셨을거예요.ㅋㅋ
전... 장비를 매는 것부터가 문제였어요.ㅜㅜ
어떻게 하나같이 다 무거울 수가 있는건지...
처음엔 세개짜리 웨이트를 매고 산소통을 매는데 그냥 서있는데도 뒤로뒤로 누가
잡아당기는 느낌이... 제 의지가 아니었어요.. 산소통이 문제예요ㅜㅜ
저 나름 무거운거 잘 든다고 자신하고 다녔는데 이날 좌절했다지요..
제 체력도 무지 좋은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나봐요...
물속에 들어가도 계속 올라오고... 나중에 웨이트를 10키로나 맸어요...
제 모습을 보고.. 아... 나 진짜 못하는거같아....생각하고있는데
끝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뒷치닥거리 해주시는 김재영강사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려와서 뭔가 하라고 하면 하다가 위로 꼬르르올라가고 꼬르르 올라가고
그래서 저 웨이트 10키로나 찼어요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강사님과 에이스이신 분께선 아침도 못드시고
엄청 배고프셨을텐데 1시반까지 교육해주시고
교육받으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골고루 음식을 시켜 얌얌얌얌
물속에서 장비를 업고 다니는일이 생각만치 안되고 무거워서 버거웠는데 다 내려놓고 먹을걸 보니 살만하네요~
전 자장면 한그릇을 뚝딱!!!
강사님께서는 왕 짬뽕을 드시겠다는데 저희는 그냥짬뽕이랑 비슷하면 어떻하냐고 ~~
강사님 짬뽕은?
생각보다 비주얼은 ....
사진만큼 그리 큰 짬뽕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가리비보고 그나마 음~ 왕짬뽕 맞고만...
마지막에 나온 새우 한마리를 보고 그냥짬뽕엔 새우가 없다고 왕짬뽕에만 있다고
좋아하시던 어린아이같은 강사님모습을 보며 그저웃음만^^ 귀여우십니다~~
그 귀한 새우한마리를 교육생에게 주시고 국물을 드셨더랬죠?
거의 다먹을 때 쯤 비가 한방울한방울 내리더니 장대비가...
다 먹고 비가와서 타이밍은 굳!!!
다들 배가 차고 계시니 하하호호 웃고 떠들고 분위기 점점 업업업!!
식사 후 엑스맨의 죄송함을 커피로나마....^^;
(제가 너무 몸개그 하고 있으니 강사님께서 지어주신 별명이예여~
그렇습니다. 전 어디가서 항상 모자란 모습덕에 백치미, 진상, 등등의 이상한별명들이 따라다녔지요... 그래서 상처받지않아요~ 익숙해요!
오히려 칭찬하고 그러면 더 이상한 느낌을 받아요.....☞☜)
아메리카노라 죄송... 달달한거 좋아하시면 나중엔 마끼아또로 대접하겠습니다!
두번째 수업을 하다가 밑에서 홀로 전진연습을 하는데 어? 안올라가네?
연습잘되나보다~ 혼자서 맨 밑바닥을 빙글빙글 돌면서
내가 물고기가 된 기분을 느꼈어요!!
그래!! 이느낌이야! 내가 물고기가된거같아~@
혼자 감탄하며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혼자 천천히 하니 숨쉬기도 한결 편해지고 마음도 편해지고....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강사님께서 뒤에 따라오며 산소통을 눌러주고 계셨더라구요.ㅡㅜ
그래도 전진은 성공했으니 너무 뿌듯했답니다.
버디로 지쳐서 끌고가는 시합했는데 저랑 같이 버디하신분....
저때매 지시고 ..처음에 엄청 빨리 가셨는데 제가 전진이 안되다보니 역전까지 당하고...
아이스크림 쏘기 내기에 지셔서 죄송해요ㅜㅠ
죄송해서 제가 계산하려고 했더니 버디께서 계산하신다며...
염치없게도 아이스크림까지 얻어먹었어요. 참 훈훈한 모습이죠?^^
(저 혼자 느끼는거인가요..?ㅜㅜ)
오후 늦게까지 강습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하다보니 여섯시가 훌쩍 넘어 전...
어? 견인당하면 어쩌지? 한마디에 폭풍 질주까지 해주시고...
넘 감사함 마음뿐입니다~ 다행히 견인 안됐어요~
너무 큰차에 오르막길이라 안했는지 모르지만요...^^;
마지막에 장비 삼실에 못내려드리고 가서 죄송해요ㅠㅜ
댓글목록 2
DevilKhan님의 댓글
그리고 점심때 커피를 쏘셨는데 ㅋㅋ 그때 아이스크림은 제가 사야줘 ㅋㅋㅋ 죄송하실거는 아닙니다~ ^^
그런데 후기를 넘잘쓰시는거 같아요 ^^ 저도 써야되는데 글제주가 없어서 ㅠㅠ 아무튼~!!!
그때는 넘 즐거웠습니다.
JANE님의 댓글
그리고 그 내기는 제가 진거니까 죄송하죠..ㅜㅜ
나중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