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O/W 교육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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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 교육 후기
안녕하세요~
인천에 사는 박건태 라고 합니다.
지난 5/16 ~ 18 일간 울진에서 교육 잘 받고
오픈워터 취득했습니다.
아직은 차가웠던 울진바다에서
며칠간 같이 고생하신 강사님들께
감사의 글을 올린다는 것이,
이렇게 한달 가까이 늦어버렸습니다^^;
투어 첫째날,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아쿠아마린으로 찾아갔습니다.
얼핏 보니 15명 전후의 교육생들이 대기하고 계시더군요
다들 어색어색 했는데
그나마 얼굴이 익었던 이준규강사님이 계셔서
말도 걸어주시고, 긴장 풀어주셔서
맘 편히 기다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 스쿠버다이빙 업계 1위라는
강사님들 소개처럼, 자사의 쾌적한 버스도 있고,
실력있는 강사님들도 많이 계신 좋은 회사에서
자격증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을
나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녁 9시경인가 출발하여,
울진 킹스톤 리조트에 도착하니 새벽 2시반 정도, 차가 다소 막혔지요,
다들 숙소 배정을 받고 설레는 내일을 기대하며
잠을 청했습니다.
(킹스톤 리조트 풍경, 전 식사가 정말 맛있어서 좋았어요^^. 아직도 저 다이브포인트 그림을 보면 울진에 와 있는 것 처럼 가슴이 설렌답니다)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 본격적으로 강사님들 미팅을 가졌습니다.
O/W, AO/W 등 학생들의 교육 레벨이 다르고 학생들도 많이 있었기에
4~5팀 정도로 강사님을 배정받았습니다.
저는 마음 한편으론 귀욤돋는 송강사님과 함께 하기를 바랬지만!ㅋㅋ
한동욱강사님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약간 아쉬움도 있었지만ㅋ, 우리 한강사님 정말 좋으셨어요
제가 겁이 많고 컨디션도 그닥 안좋아서 팀에서 제일 쳐졌는데,
손 꼭 잡아주시고, 격려해주시고, 힘이되는 조언 늘 해주시고,
장비 부품 및 사이즈 체크까지, 가족처럼 챙겨주셔서
정말 행복하고 든든하게 교육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성부력 안되서 위로 떠오를때,
팔 잡아주시고, 부리부리한 눈빛으로 ‘괜찮아 긴장하지마’
라고(제 느낌으로요^^)끄덕여 주실 때
밀려오는 그 무한 평안은~ㅠㅜ 아진짜 강사님들 너무 든든해요!
필리핀 해안같은 뜨뜻한 바다를 기대했던 제게,
5월, 울진바다는 정말 등골이 오싹하더라구요ㅋ
첫 입수때 그 온몸을 뒤덮는 그 짜릿한 수온과
다소 갑갑했던 시야를 접하면서
‘아, 진짜 오픈워터 취득이 장난이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두 번째 입수때는 조류에 몸도 가누기 힘들었구요ㅋ
세 번째 입수때는 내항의 탁한 뻘 바닥 때문에
한치앞도 안보여 고생이 많았어요ㅠㅜ
하지만,
셋째날 본격적으로 접해본 13~18m 입수후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뷰도 제법 나오고, 심해의 계곡의 풍경,
그리고 눈에 익은 술안주들ㅋ(멍게, 해삼, 기타 물괴기들)
의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이렇게 4번의 개방수역 교육을 마치고 자격증 취득의 자격을 었었지만,
자격증 말고도 저는 좋은 강사님들과 그분의 삶, 경험, 그리고
도전하는 삶을 향한 에너지를 채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조원 사진입니다. 다들 물개셨는데, 저만 어리버리해서 죄송했어요^^;)
정~말 아쿠아마린 강사님들 감사하구요,
특히 지난주에 잠실에서 연습교육 해 주신
송강사님 감사드려요~^^
생글생글 웃으시면서 어렵지 않게, 차근차근 복습시켜주시고,
컨디션 챙겨주시고, 분위기도 즐겁게 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아쿠아마린 대표 귀요미 송강사님!
나중에도 교육 받을 일 생기면,
그때도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릴게요^^
(아침 장비 정비중인 송강사님이 제 사진기에 걸렸답니다ㅋ)
(송강사님 주문대로 궁극의 포샵과학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ㅋㅋ
워낙 피부도 뽀얗셔서 손댈일이 전혀... 는 아니었지만 ㅋㅋ;;
맘에 드시나용??^^)
다소 두서가 없었습니다.
아쿠아마린 여러분과 맺은 소중한 인연,
앞으로도 바다와 함께 살면서 오래오래
인연 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목록 3
친절한유정씨님의 댓글
우리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은 포샵해서 올려주세요ㅠㅠ
다이빙 잘 다녀오시고 다음번에 또 뵈요^^
루비미진님의 댓글
건탱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