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워터] 2013년 2월 16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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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고싶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미루다가 .......
아침형 인간이 절대 아닌 저는.. 교육시간이 오전 9시 30분 부터라는 말을 듣고 급 좌절.
사실 아침까지 살짝 고민을 했었다는..
아침일찍(저에게는 아침일찍이어요.) 분당에서 잠실까지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찾아갔드랬지요. 가니 커플 한 팀과(남자분은 이미 잘하시는 분, 여자친구를 스쿠버다이빙의 세계로 인도하시는 분.ㅋ) 여자 한 분이 있었어요. 조금 있다가 또 다른 한 커플이 왔드래요. 여긴 여자분께서 남자친구를 스쿠버 다이빙의 세계로 인도하는...참.....주말에 보기 좋은 풍경이었어요. 절대 부러운 건 아니에요. 부러우면 지는거니까요.
그렇게 잠실 스쿠버다이빙 수영장으로 갔어요. 수영복을 입고....사실 집에 비키니밖에 없어서 비키니를 챙겨왔는데 강사님도 비키니여서..ㅎㅎㅎㅎ 다행이라는...제 배가 부끄럼을 많이 타서 조심히 다뤄줘야 하거든요. 수영복을 갈아입고 내려와서 송강사님께(이름을 모르겠어요. 홈페이지 강사소개에서 봤는데 또 까먹었어요.) BC와 산소탱크(산소 100%가 아니기 때문에 산소라 안부르고 다른 탱크라 부른다고 했었는데 또 까먹었어요. 잘 까먹어요.ㅋ)를 합체하는 방법, 분리하는 방법 등등을 배웠어요. 착용하는 방법도 배우고 물속에 들어가서 마스크에 물들어갔을때 빼는 방법, 호흡기 찾는 방법, 버디의 호흡기를 사용 하는 방법, 수신호 등등 많은 것을 배웠어요. 저와 여자 한 분은 오후 수업도 듣기로 하여서 연예인이 많이 온다는 쌀국수집에서 점심을 먹고 또 수영장에 갔어요. 멋진 교수님 덕분에 렉XX를 타고 편하게 갔지요. 오후에는 저, 오전에 함께 했던 1살 위의 언니와 멀리서 오신 아주머니 이렇게 세명이서 배웠어요. 물속에 들어가는데 저는 이퀄라이징 하는게 잘 안되어서..흑흑....귀가 너무너무 아팠어요.ㅠㅠ 코막고 귀뚫는 방법을 했었는데 다음에는 침을 꼴깍꼴깍. 꼭 꼴깍꼴깍 삼켜야 함.ㅋ 삼키는 방법을 써봐야겠어요. 이퀄라이징이 좀 힘들어서 그렇지 재밌더라구요.ㅋㅋ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원래 이론까지 배우고 가야하는데 집에가고싶어서...집에 꿀을 숨겨놔서...-_-;;; 이론은 다음에 듣기로 하고 왔어요.
송강사님 귀요미 외모+털털한 성격에 너무 멋지셨어요. 수강생들 중 괜찮은 남자분들있으면 바로 강사님께 작업들어갈듯.ㅋㅋㅋ 동성인 송강사님께 배우니 정말 재밌고 편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하나씩 물속에서 따라할때마다 잘했다고 good job~하면서 악수 해주시고.악수할때 약간 힙합 포스에요.ㅋㅋㅋㅋ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만든다죠??? 나 잘 할거임~~ㅋㅋㅋ 앞으로 송강사님께만 배우고 싶어요~ㅋㅋㅋ하나하나 천천히 알려주시고 잘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알려주시고 정말 좋은 선생님!!!
3월 주말에 또 연습을 하러가야겠어요. 오후 수업도 다끝나고 사무실 오니 딸기도 주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사신 것 같은데 한 박스 싣고 와서 다 같이 나눠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집에서 과일 잘 못챙겨먹는거 어떻게 아시고.ㅋㅋ사장님도 정말 좋은 인상으로 편하게 대해주시고, 아쿠아마린 강남점 분들 다 좋아요 쓰릉해요~ㅋㅋ
저희 아부지가 스쿠버 자격증 있으신데 빨리 배워서 아부지랑 같이 투어가야겠어요.ㅎㅎ
저도 빨리 자격증 따서 팔라우를 목표로!!!!!!
p.s. 상품이 탐나서 후기쓰는건 절대 절대 절대 아닙니다.ㅋㅋㅋㅋㅋ
댓글목록 3
관리자님의 댓글
친절한유정씨님의 댓글
커플사이에서 앞만 보고 열심히 하는 모습 참 보기 좋았어요.
이론수업 땡땡이치고 갔으니까 꼭 ㅋㅋ 백점맞아야되요.
우리 다음 수업시간에 뵈용~
강원장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