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투어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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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터를 1999년에 취득하고 진정한 잠수를 타다가 2012년 9월
회사 동료들이 오픈워터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다시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어드밴스 투어는 그렇게 시작되었네요~~
21일(금요일) 저녁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함께 오픈워터를 신청한 회사 형님과 함께
잠실점에 도착하여 울진으로 향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버스를 직접 운행하시고
도착해서는 교육도 해주시고(다들 제주도로 떠나 셔서 오랜만에 다이빙을 하셨다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이겠지만 교육신청하고 전화할때면 불퉁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시고 전화 하는 입장에서는 기분 안좋은 일이 있으신가 라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은데 2박 3일을 지내면서 얼마나 많은 전화를 받으시면 가끔은 그런
목소리를 내실까 하는 생각이(저도 직장에서는 그런 입장이라서..) 그리고
하필 그 타이밍에 내가 전화를 했을까 라는... ^^
진짜 중요한건 목소리 톤이 원래 그러시더군요 ㅡㅡ;
잠실에서 9시 조금넘어서 출발하여 1시 10분쯤 도착한 킹스톤 리조트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보려고 했지만 역시나 예민한 저로서는 잠자리가 바뀌다 보니 눈만 말똥말똥
뜨고 시간은 신속히 가고 있고 똑딱똑딱 시계소리 부스럭 부스럭 소리
어찌됐든 4시가 넘어서야 잠시 기억이 사라진 2시간 30분 6시 40분 쯤 일어나
먼저 씻고 상쾌한 아침 기운을 듬뿍받고 하루 일과를 시작할 준비를 했죠
세번에 다이빙 맛있는 밥 오랜만에 만난 새로운 세상~~~~
남자들은(아닌가 여자도그런가?) 로망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죠
남들이 안하는 뭔가를 하고 싶다는 그것도 특별한.. 저도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다속 세상은 영화 아바타에서 처음 그려지는 드 넓은 번쩍이는 세상
그 세상을 또 다시 보았고 다시 머리속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 ㅔ ㅎ ㅔ
정말 오랜만에 하는 다이빙이라 걱정반 기대반 했는데 다행이도 몸은 기억하고
있더군요~ 안써본 BCD를 사용해서 조금 당황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했습니다. 오픈워터 교육생은 20명 가량, 어드밴스 교육생은 두명이었고
(원래 북적북적 하다는데 다들 제주도를 가셔서 하지만, 이번주는 제주도 보다
울진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잠실에서 회사 동료들 교육 받을때 제주도로
권유를 하셨다는데 긴장 타실뻔 했습니다.)
저와 제 버디, 여자분이신데 참 잘하시더군요 가끔 저를 버리고 혼자 상승할때가
있기는 했지만 ...(같이 올라가자고 잡다가 오리발로 한번 맞은적도 있습니다. ㅠㅠ)
그렇게 첫째날 3번 다이빙이 끝나고 저녁 바베큐 파티와 홈페이지에서 항상 거론되는
그 색소폰 소리도 듣고 연주 훌륭하게 잘 들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처음 버스를 함께 타고 올때까지만 해도 서로 서먹서먹한
하지만 하루를 함께 보낸 저희는 어느덧 우리(we)라는 수식어가 되죠.
소주와 시원한 생맥주로 촉촉히 적셔주고, 노래도 부르고 사실 제가 노래를 좀 하는
편인데(? 그런가)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목소리가 안나오더군요 안 믿으셔도 됩니다.
둘째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죠 파도도 많이 치고 몸 혈관과 함께 흠뻑 젖어있는
알콜도 남아 있고 ^^ 아침도 먹기 전에 1번 다이빙을 하고 아침을 먹고
이런, 어제 술 드신 분들이 국 국물만 다 드셨더군요 ㅡㅡ; 라면이 그렇게 비치되어
있는줄 알았다면 저도 라면 먹는건데..
두번째 다이빙은 네비게이션 교육, 길을 잘 찾기 위한 거죠 사실 저 길치 입니다.
네비게이션 없이는 놀러 다닐수도 없는.. 저한테는 꼭 필요한 교육인듯 하네요~
네비게이션 교육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파도 때문인지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고
그렇게 1시간 가량 버디와 사진찍기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교육을 받으면서 정말 비치 바닥을 열심히 기었죠 ㅡㅡ; 하필 그 방향으로
돌았는지~
모든 일정이 끝나고 찍었던 사진도 보고 로그북도 적고 다시 버스에 올라 잠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집에서 잊어버릴지도 모르는 여운을 남겨놓기 위해
후기를 쓰고 있네요 참 많은 기억, 추억, 여운 말로는 다 표현할수 없는 수 많은 일들
아직 직장동료 몇명은 수영장 교육을 받고 투어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때도 함께
꼭 해야 겠다는 다짐과 레벨업도 해야 겠다는 생각~
여운이 끝이났나 봅니다. 더 이상 무슨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럼 다음에 다시 뵐게요~ 9월 22일 울진에서 만난 모든사람들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저 만큼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셨겠죠~
그럼 다음에도 함께해요~~~~~~ ^^ I will be back
* 사진도 올리고 싶었지만 400kb도 제한되어 있다보니 작업하기에는 늦은 시간이라
내일 올리겠습니다. 올려야죠 아직도 홈페이지만 계속 들여다 보시는 수많은
선뜻 다가오지 못하는 신규 다이버님들을 위해서라도~ ^^
댓글목록 2
스칸다님의 댓글
처음 접해보는 수중세계 넘 좋았습니다.......
항상 함께하시길.............ㅋㅋ
늑대가되고싶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