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15 울진 킹스톤 OW+AD] 부실체력 1조 처자의 3일!!
RINA
2013.07.18 23:33
2,422
1
본문
그때만 하더라도
물이라곤 초등학교 4학년 수영장 한번 가본거 빼곤 목욕탕 인생이 전부인 1인...
뭔 바람이 불었는지 급!! 스킨스쿠버에 꽃혀서 장맛비 주룩주룩 오는데
휴가내고 교육일정 잡은 1인...
걸핏하면 날밤새고 촬영이면 짐 나르는 3D 노가다(?) 촬영업종 종사자로써
본인의 체력이 중간이상은 간다고 자부하며,
발길질 쯤이야~!! 했던 1인이었습니다.- -;;
수요일부터 수영장에, 이론에..
미친이 일정을 소화하고 바로 그주 해양실습 투어를 신청했지요.
1박2일씩 OW와 AD를 나눠서 해야 하는줄 알고 휴가도 딱 일요일까지 잡았는데..
웬걸~ 월요일까지 3박 4일이면 된다는 말에 바로 회사 전화..
"저.. 감독님 죄송한데 하루만 더 쉬면 안될까요??- -;;"
당시 일이 엄청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바로 OUT OF 안중~!! ㅋㅋ
어쨌든 휴가 하루 늘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울진으로 고고씽~!!
첫날, 울진은 덥지도 않고 아주 상쾌했더라는...
해라곤 찾아볼 수 없고 살포시 비를 퍼붓어 주시는...^^;;
아침식사 후 같은 과정의 윤영언니, 민석씨, 원표씨,
그리고 하루 먼저 와있던 한분과 같은조가 되었지요.
담당 강사는 썩소를 날리시던 광조쌤!!ㅋ
수트입고 장비챙기며... 또, 써보며 느낀건,
"불편하면 자기 장비 사~" 라는 심오한 말씀~!!
투어 끝까지 가슴에 아로이 새겼다는..ㅋ
여차저차~ 바다로 나가 하강하는 순간!
코로 흡입되는 바닷물 짠내의 신세계를 경험하고야 말았다는...- - ;;
물속에서 질식하는줄 알고 발버둥치며 강사샘 잡고 올라온 1인 이었습니다~- -;;
그 다음부턴 들어가기 전에 마스크 안말리게 백만번 만지작거린다는..ㅋㅋ
간신히 호흡을 돌리고 놀란가슴 진정시키고 다시 들어간 물속은 완전 퐌타스틱!!!
물론 물속에서 열심히 진도만 나갔지만요~ㅋㅋ
오전 물질 후 다른팀보다 늦은 점심을 해치우고 오후에는 하이사님의 지도편달하에
진행된 본격적인 바다 유영에서 본인의 저질체력을 급 체험했다는 1인...
수심6M. 끈을 따라서 하는 바다유영에 신난것도 잠시 중반부터 급 체력저하- -;;
오리발을 아무리 차도 앞으로 못나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중성부력도 잘 못맞추고... 계속 모래바닥으로 기어다니니
보다못한 버디 원표가 물속에서 지친 다이버 끌기 스킬을 발휘하고~- -;;
결국 마지막엔 하이사님이 질질 끌고 나오셨다는..
알고 보니 오리발 발길질의 스킬이 전~혀 없었던 거죠..
그도 그럴것이 발차기를 해봤어야지..
목욕탕에선 할 일이 없으니까..- -;;
둘째날, 역시나 장마비는 그치치 않고...
일단 바다로 GOGOGO~!!
육지에서 속성으로 발길질 연습을 몇번 하고나서 자신감 붙은 1인..
마스크도 열씸히 체크하고, 노파심에 스노클 물고 테스트도 하고,,ㅋㅋ
완벽해~ 하며 조원들과 바다로 갔는데..
저기 동떨어져 있는 1인은 우리조 퍼스트클래스급 조장언니??
우리조 자칭 최강생얼미녀 조장 윤영언니가
멀찌감치 얕은 물에서 세월아 내월아~ 하고있었다는...
당최 이해안된다는 표정으로 다녀간 하샘의 나중 이야기로는
언니가 테트라포트에 사뿐히 앉아서 "강사님 나 오늘 못하겠어요~" 를 연발 했다는데..ㅋ
오리발이 문제였다는 후문....
암튼..장비를 가다듬고 바다 유영.. 이번에 발길질 연습덕분인지 수월했는데,
어제 식겁한 내 버디는 좀처럼 앞에 가지 못하고
뒤에서 내 발길질에 흙탕물 뒤집어 쓰며 왔다는.. 원표씨 죄송- -;;
점심후 계속된 네비게이션 교육에선 역시나 활약해 주시는 우리 조장언니..ㅋㅋ
우린 사각형 네비게이션을 했는데 언니만 삼각형 네비게이션 완성!!
문제는 언니는 표지석을 못보고 마저 사각형을 그리려고 했다는 것.. 무려 3번이나^^;;
아무튼 언니때문에 물속에서 뒷목잡은 광조쌤은
이걸로 두고두고 우려드실 에피소드 하나 건지셨다는..ㅋㅋ
파도만 잔잔했으면 보트를 타고나갈 요량이었으나
배가 뜰 수없는 상황이라 나머지 교육은 비치에서 진행~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니 모두들 떠날 준비... 대형 버스도 와있고..
우리조만 쓸쓸히 수트도 못갈아입고 기다리며
열심히 손을 흔들었다는...T.T
떠난사람의 자리는 컷지만 남아있는 하이사님과 장이사님.. 광조쌤덕분에
외롭지는 않았어요~
토요일에 조별 장기자랑 피하겠다고 못먹은 고기를 구워먹으며
해외 투어 영상물을 감상하며 쇠뇌당하고 있었더라죠..^^;
하이사님의 매운탕,, 눈물났어요~@.@
셋째날..
드디어 보트를 타나??
아침 후 포말이 일었던 바다가 잠잠해져서 다행히도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는.
보트를 타고 나가는데 약간 긴장이 되더라고요.. 딥다이빙이라니....- -;;
20M까지 한손은 줄, 한손은 이퀄라이징을 하며 내려가야 하는데,
전날 비도 많이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시아가 않좋을것같다고 하시니...
더더욱 긴장하며, 혼자서 칠흑같은 심해를 상상했는데
다행이도 바다속 시야가 너무 좋아서 줄도 다보이고 바닷속은 아주 평온해서
해초며 물고기며 다 잘 보여서 얼마나 좋았는지...
하지만 역시나 저질체력...
남들 앞으로 유영할 때 혼자 아래로 하강하고 앞으로 못나가는....- -;;;
결국 민석씨와 원표씨가 잡아서 당겨주고.
상승 때는 혼자 BCD 버튼 잘못눌러서 상승못하고 버벅대다가
광조쌤 잡고 올라와 안전정지 할때도 매달려있었다는..- -;;
딥다이빙 하고 끌려 보트에 올라오니 머리가 엄청 아팠는데...
물어보니 깊은 데서 올라올때 비염 등 염증이 있으면
상승 속도가 빠를 경우 머리가 아플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광조쌤도 가끔 그런다며...
(비염은 여러가지로 방해된다는걸 느끼며...- -;;)
머리부터 저질체력으로 가쁜 숨까지 몰아쉬며 휴식을 취하는 동안
같이 다이빙 한 민석끼는 육지멀미는 체험하고 있었다는...
한번 더 이어진 보트다이빙 후 점심은 하이사님의 멍게 된장찌개~!!
완전 환상이에요.. 후기에 하쉐프~하쉐프~ 하는게 정말 빈말이 아님!!
식사준비되는 동안 피넛버터를 바른 토스트를
아기병사의 눈망울 따라하며 한 입 한 입 음미하며 먹은 후였음에도 불구하고
멍게 된장찌개는 예술이었음..@.@
식사후 우리 3박 4일 여정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포토그래피다이브!!
딥다이빙 후 비치에서 해서그런지 좀 더 편안했다고나 할까?
(오리발을 여성용으로 바꾼 것도 한 몫 하는 듯..역시 장비발~!!ㅋㅋ)
조원 사진도 직접 찍어보고, 해초사진도 찍어보고.. 너무 재미있었음..
다 끝내고 리조트 돌아오는데 하이사님이 반겨주시며 하이파이브 해주셔서
교육과정을 다 했구나~ 하는 기분을 실감하며 속으로 울컥했음..@.@
3박4일 해양실습을 하면서 강사님들과 조원들 .. 그리고 다은 일행 분들까지
너무 좋으신 분들을 많이 많나서 즐거웠고,
역시 체력은 국력이구나.... 느꼈다는..
공기통과 웨이트는 정말 장난 아닌것 같음..- -;;
특히 물에서 나올 때, 물에서 보트 탈 때 무릎 나가는거 같다는...- -;;
그리고 허벅지와 발목단련도 특훈을 해야겠다는...
언제까지 버디 손을 잡을 순 없으니까...ㅋㅋ
(원표씨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버디가 될 듯..ㅋㅋ 고생하셨습니다~^^)
빨리 자격증도 받고 바다투어도 가고 싶네요..
그때까지 전 풀장 다니며 기초체력증대에 매진하고 있겠어요~^^
물이라곤 초등학교 4학년 수영장 한번 가본거 빼곤 목욕탕 인생이 전부인 1인...
뭔 바람이 불었는지 급!! 스킨스쿠버에 꽃혀서 장맛비 주룩주룩 오는데
휴가내고 교육일정 잡은 1인...
걸핏하면 날밤새고 촬영이면 짐 나르는 3D 노가다(?) 촬영업종 종사자로써
본인의 체력이 중간이상은 간다고 자부하며,
발길질 쯤이야~!! 했던 1인이었습니다.- -;;
수요일부터 수영장에, 이론에..
미친이 일정을 소화하고 바로 그주 해양실습 투어를 신청했지요.
1박2일씩 OW와 AD를 나눠서 해야 하는줄 알고 휴가도 딱 일요일까지 잡았는데..
웬걸~ 월요일까지 3박 4일이면 된다는 말에 바로 회사 전화..
"저.. 감독님 죄송한데 하루만 더 쉬면 안될까요??- -;;"
당시 일이 엄청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바로 OUT OF 안중~!! ㅋㅋ
어쨌든 휴가 하루 늘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울진으로 고고씽~!!
첫날, 울진은 덥지도 않고 아주 상쾌했더라는...
해라곤 찾아볼 수 없고 살포시 비를 퍼붓어 주시는...^^;;
아침식사 후 같은 과정의 윤영언니, 민석씨, 원표씨,
그리고 하루 먼저 와있던 한분과 같은조가 되었지요.
담당 강사는 썩소를 날리시던 광조쌤!!ㅋ
수트입고 장비챙기며... 또, 써보며 느낀건,
"불편하면 자기 장비 사~" 라는 심오한 말씀~!!
투어 끝까지 가슴에 아로이 새겼다는..ㅋ
여차저차~ 바다로 나가 하강하는 순간!
코로 흡입되는 바닷물 짠내의 신세계를 경험하고야 말았다는...- - ;;
물속에서 질식하는줄 알고 발버둥치며 강사샘 잡고 올라온 1인 이었습니다~- -;;
그 다음부턴 들어가기 전에 마스크 안말리게 백만번 만지작거린다는..ㅋㅋ
간신히 호흡을 돌리고 놀란가슴 진정시키고 다시 들어간 물속은 완전 퐌타스틱!!!
물론 물속에서 열심히 진도만 나갔지만요~ㅋㅋ
오전 물질 후 다른팀보다 늦은 점심을 해치우고 오후에는 하이사님의 지도편달하에
진행된 본격적인 바다 유영에서 본인의 저질체력을 급 체험했다는 1인...
수심6M. 끈을 따라서 하는 바다유영에 신난것도 잠시 중반부터 급 체력저하- -;;
오리발을 아무리 차도 앞으로 못나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중성부력도 잘 못맞추고... 계속 모래바닥으로 기어다니니
보다못한 버디 원표가 물속에서 지친 다이버 끌기 스킬을 발휘하고~- -;;
결국 마지막엔 하이사님이 질질 끌고 나오셨다는..
알고 보니 오리발 발길질의 스킬이 전~혀 없었던 거죠..
그도 그럴것이 발차기를 해봤어야지..
목욕탕에선 할 일이 없으니까..- -;;
둘째날, 역시나 장마비는 그치치 않고...
일단 바다로 GOGOGO~!!
육지에서 속성으로 발길질 연습을 몇번 하고나서 자신감 붙은 1인..
마스크도 열씸히 체크하고, 노파심에 스노클 물고 테스트도 하고,,ㅋㅋ
완벽해~ 하며 조원들과 바다로 갔는데..
저기 동떨어져 있는 1인은 우리조 퍼스트클래스급 조장언니??
우리조 자칭 최강생얼미녀 조장 윤영언니가
멀찌감치 얕은 물에서 세월아 내월아~ 하고있었다는...
당최 이해안된다는 표정으로 다녀간 하샘의 나중 이야기로는
언니가 테트라포트에 사뿐히 앉아서 "강사님 나 오늘 못하겠어요~" 를 연발 했다는데..ㅋ
오리발이 문제였다는 후문....
암튼..장비를 가다듬고 바다 유영.. 이번에 발길질 연습덕분인지 수월했는데,
어제 식겁한 내 버디는 좀처럼 앞에 가지 못하고
뒤에서 내 발길질에 흙탕물 뒤집어 쓰며 왔다는.. 원표씨 죄송- -;;
점심후 계속된 네비게이션 교육에선 역시나 활약해 주시는 우리 조장언니..ㅋㅋ
우린 사각형 네비게이션을 했는데 언니만 삼각형 네비게이션 완성!!
문제는 언니는 표지석을 못보고 마저 사각형을 그리려고 했다는 것.. 무려 3번이나^^;;
아무튼 언니때문에 물속에서 뒷목잡은 광조쌤은
이걸로 두고두고 우려드실 에피소드 하나 건지셨다는..ㅋㅋ
파도만 잔잔했으면 보트를 타고나갈 요량이었으나
배가 뜰 수없는 상황이라 나머지 교육은 비치에서 진행~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니 모두들 떠날 준비... 대형 버스도 와있고..
우리조만 쓸쓸히 수트도 못갈아입고 기다리며
열심히 손을 흔들었다는...T.T
떠난사람의 자리는 컷지만 남아있는 하이사님과 장이사님.. 광조쌤덕분에
외롭지는 않았어요~
토요일에 조별 장기자랑 피하겠다고 못먹은 고기를 구워먹으며
해외 투어 영상물을 감상하며 쇠뇌당하고 있었더라죠..^^;
하이사님의 매운탕,, 눈물났어요~@.@
셋째날..
드디어 보트를 타나??
아침 후 포말이 일었던 바다가 잠잠해져서 다행히도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는.
보트를 타고 나가는데 약간 긴장이 되더라고요.. 딥다이빙이라니....- -;;
20M까지 한손은 줄, 한손은 이퀄라이징을 하며 내려가야 하는데,
전날 비도 많이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시아가 않좋을것같다고 하시니...
더더욱 긴장하며, 혼자서 칠흑같은 심해를 상상했는데
다행이도 바다속 시야가 너무 좋아서 줄도 다보이고 바닷속은 아주 평온해서
해초며 물고기며 다 잘 보여서 얼마나 좋았는지...
하지만 역시나 저질체력...
남들 앞으로 유영할 때 혼자 아래로 하강하고 앞으로 못나가는....- -;;;
결국 민석씨와 원표씨가 잡아서 당겨주고.
상승 때는 혼자 BCD 버튼 잘못눌러서 상승못하고 버벅대다가
광조쌤 잡고 올라와 안전정지 할때도 매달려있었다는..- -;;
딥다이빙 하고 끌려 보트에 올라오니 머리가 엄청 아팠는데...
물어보니 깊은 데서 올라올때 비염 등 염증이 있으면
상승 속도가 빠를 경우 머리가 아플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광조쌤도 가끔 그런다며...
(비염은 여러가지로 방해된다는걸 느끼며...- -;;)
머리부터 저질체력으로 가쁜 숨까지 몰아쉬며 휴식을 취하는 동안
같이 다이빙 한 민석끼는 육지멀미는 체험하고 있었다는...
한번 더 이어진 보트다이빙 후 점심은 하이사님의 멍게 된장찌개~!!
완전 환상이에요.. 후기에 하쉐프~하쉐프~ 하는게 정말 빈말이 아님!!
식사준비되는 동안 피넛버터를 바른 토스트를
아기병사의 눈망울 따라하며 한 입 한 입 음미하며 먹은 후였음에도 불구하고
멍게 된장찌개는 예술이었음..@.@
식사후 우리 3박 4일 여정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포토그래피다이브!!
딥다이빙 후 비치에서 해서그런지 좀 더 편안했다고나 할까?
(오리발을 여성용으로 바꾼 것도 한 몫 하는 듯..역시 장비발~!!ㅋㅋ)
조원 사진도 직접 찍어보고, 해초사진도 찍어보고.. 너무 재미있었음..
다 끝내고 리조트 돌아오는데 하이사님이 반겨주시며 하이파이브 해주셔서
교육과정을 다 했구나~ 하는 기분을 실감하며 속으로 울컥했음..@.@
3박4일 해양실습을 하면서 강사님들과 조원들 .. 그리고 다은 일행 분들까지
너무 좋으신 분들을 많이 많나서 즐거웠고,
역시 체력은 국력이구나.... 느꼈다는..
공기통과 웨이트는 정말 장난 아닌것 같음..- -;;
특히 물에서 나올 때, 물에서 보트 탈 때 무릎 나가는거 같다는...- -;;
그리고 허벅지와 발목단련도 특훈을 해야겠다는...
언제까지 버디 손을 잡을 순 없으니까...ㅋㅋ
(원표씨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버디가 될 듯..ㅋㅋ 고생하셨습니다~^^)
빨리 자격증도 받고 바다투어도 가고 싶네요..
그때까지 전 풀장 다니며 기초체력증대에 매진하고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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